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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메카’ 장성군, 잔디산업 새장 열었다
부산물 퇴비화 보급해 폐기물 처리비용 100억 절감… 관계자 22명 표창도
 
뉴스24 기사입력  2017/11/06 [17:19]
장성군의 잔디 부산물 퇴비화 사업이 잔디 재배 농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장성군은 지난 6월부터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미생물 실증 시험’을 실시한 끝에 침출수가 없어 환경에 영향을 끼치지 않고, 악취가 없으며, 퇴비화까지 불과 20일에 불과한 양질의 잔디 퇴비를 생산하는 방법을 개발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     © 뉴스24

장성군은 지난 8월부터 모든 잔디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부산물 퇴비화 사업을 보급하고 있다. 장성군은 불법 소각 유해성 홍보, 퇴비화 장소 지정, 자가 퇴비장 운영 권유 등의 방법을 통해 부산물 퇴비화를 적극 유도했다.
 
잔디 재배 농가는 골칫거리였던 잔디 부산물 문제를 해결하는 길이 열렸다며 이 사업을 크게 반기고 있다. 장성군은 12월까지 해당 사업을 완료하면 부산물 불법 소각 문제를 단번에 해결하는 동시에 양질의 퇴비를 생산함으로써 장성군 잔디 산업의 새 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장성군은 매년 4만6,760톤가량 발생하는 잔디 부산물로 인해 골머리를 앓았다. 잔디는 수분이 많지 않고 잎이 억센 탓에 퇴비화가 쉽지 않았다.
 
장성군은 잔디 부산물 퇴비화가 환경오염을 막고 양질의 퇴비까지 얻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뒀다고 자평하고 있다. 질 좋은 퇴비라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잔디퇴비를 달라고 요구하는 농가가 줄을 서고 있다. 현재 일본에선 10kg짜리 잔디퇴비가 22만원이라는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다.
 
잔디 부산물 퇴비화의 경제적 효과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잔디 부산물을 소각하지 않고 처리하려면 1톤당 20만원이 넘는 비용이 소요된다. 연간 100억원의 폐기물 처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셈이다.
 
장성군은 ‘잔디 메카’다. 전국 잔디의 62%를 생산하는 최대 잔디 생산지다. 현재 993농가가 1,670ha의 잔디를 재배하고 있다. ‘잔디임산물산지유통센터'를 통해 체계적인 잔디 유통 시스템을 구축하고, '친환경 고품질 장성잔디 명품화 육성 사업'을 유치해 고품질 잔디 재배 기반을 마련하는 등 잔디산업 활성화를 위한 장성군의 노력은 각별하다. 단국대학교와 손잡고 '장성샛별' ‘장성초록’이라는 잔디 품종까지 개발했을 정도다. 그만큼 장성 잔디의 품질이 우수하다는 방증이다.
 
장성군은 환경위생과, 산림편백과, 농업기술센터 등으로 태스크포스까지 꾸려 지난해부터 2017년 5월까지 잔디 부산물 처리 방안을 찾으려고 노력했지만 특별한 방법이 없어 고민하던 중 전남환경산업진흥원 변석종 박사, 마이크로맥스 차상화 대표와 함께 호기성호열미생물군을 이용한 퇴비화 방안에 대한 실증시험을 실시하기로 했다. 그리고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삼서면 등 3개소에서 실시한 퇴비화 실증시험에서 마침내 퇴비화 방안을 찾는 데 성공했다. 실증시험 과정에서 잔디 재배 농업인들이 큰 도움을 줬다. 장성군과 마이크로맥스는 잔디 부산물 퇴비화 공법의 특허등록을 검토하고 있다.
 
장성군은 6일 잔디 퇴비화 방법을 개발하는 데 참여한 22명에게 감사패와 표창장을 수여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잔디 부산물 퇴비화에 성공함으로써 잔디 재배 산업의 새장이 열리게 됐다”라면서 “장성 잔디의 명성을 더욱 드높여줄 사업성과를 만들어낸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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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1/06 [17:19]  최종편집: ⓒ 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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