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멈추며 갈 곳 잃은 농산물… 장성군, 판매 나섰다

군, 청정 장성 재배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1000세트 제작 - 유관기관 700여세트 주문… ‘착한 소비’로 동참

뉴스24 | 입력 : 2020/03/15 [23:23]

 장성군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농가를 위해 팔을 걷었다. 군은 청정환경에서 재배한 친환경농산물을 담아 ‘친환경(ECO)-꾸러미’ 1000세트를 제작하고 13일 판매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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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일이 연기되자 학교급식에 맞춰 친환경농산물 출하를 준비한 지역 농가들이 판로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다. 일부 친환경농가들은 일반출하를 실시하거나, 출하를 포기하고 밭을 갈아엎어 출하시기를 조절하는 등 농가의 피해가 속출했다.

 

이에 장성군은 어려운 지역농가를 돕기 위해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제작을 결정했다. 특히 최근 코로나 사태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반화되며 외식을 지양하고 가족 식사를 선호하자, 군은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삼겹살 파티용 친환경꾸러미(쌈채소, 버섯, 후식과일) 300세트를 기획제작해 판매했다.

 

군 관계자는 “농협 장성군 로컬푸드직매장 내에 마련된 특별 판매대에서 판매를 추진했다”며 “판매 수수료 감면을 통해 10% 이상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장성군은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친환경(ECO)-꾸러미’사주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착한소비 실천’을 확산해나가기로 했다. 13일, 장성군과 농협중앙회 장성군지부, 지역농협, 교육청 임직원들은 착한소비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기로 하고, 친환경농산물꾸러미 700여 세트를 주문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군민 모두가 협력해 코로나 사태를 극복해나가자는 의미에서 이번 친환경(ECO)-꾸러미 판매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소득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중대형마트의 매출이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농협 장성군 로컬푸드직매장은 오히려 방문객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군에 따르면 1월 대비 2월 매출이 28% 가량 증대되었으며, 3월 매출도 지속적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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