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 침체된 장성경제 살렸다

명실상부 전국 규모 축제로 자리매김...네이버 ‘전라남도 가볼만한 곳 1위’ - 쿠폰 판매 지난해 대비 두 배 늘어...인근 식당 평균보다 2~3배 매출 올라

뉴스24 | 입력 : 2018/10/30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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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시작해 올해로 3회째 열린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이하‘노란꽃잔치’)가 명실상부 전국 규모 축제로 자리 잡으며, 지역 상가에도 활기를 불어넣으며 상당한 경제효과를 가져다 준 것으로 평가됐다.

 

29일 군청 상황실에서 진행된 노란꽃잔치 성과보고에 따르면 10월 12일 개막해 10월 28일 막을 내린 노란꽃잔치에 93만 3,693명이 다녀가고, 행사장에서 쓸 수 있는 쿠폰도 지난해 대비 두 배 가량 늘어난 2만 7,600매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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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은 2년 연속 백 만명 가까운 관람객을 모으는데 성공한 노란꽃잔치가 지역경제의 새로운 가능성으로 성장한 것에 주목했다. 군 관계자는 쿠폰판매가 두배 가량 늘어난 것을 두고 “축제장에 돈을 쓰며 즐길 수 있는 소비 거리가 늘어났다는 반증이다” 고 말했다.

 

실제 이번 축제는 먹거리, 체험거리가 많이 늘었다. 축제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던 ‘앵무새 체험관’은 유료관람객 1만 6,515명이 다녀갔다. 매년 최고 인기를 모은 전동차 체험 외에도 마차를 타고 꽃길을 감상할 수 있는 꽃마차 체험, 황룡강 짚라인 체험이 새롭게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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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노란꽃잔치 축제장을 찾은 김모(41세, 신창동)씨는 “쿠폰을 구입하면 1천원을 더 얻을 수 있고, 할인권도 있어 좋았다”며 “쿠폰이 남아도 장성읍에 있는 상가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편리했다.”고 말했다.

 

축제장 뿐 아니라 축제장 인근 식당도 주말이면 식재료가 동날 정도로 북적였다. 황룡강 우시장에서 국밥집을 운영하고 있는 업주는 “축제가 열리면서 객지 손님의 수가 많이 늘었고, 매출도 평균보다 2~3배 올랐다”고 흡족해 했다. 이곳뿐 아니라 축제장 인근 식당과 숙박업소도 예약이 안 될 정도로 손님의 발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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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은 2016년 시작된 노란꽃잔치가 3회를 맞으며 전국 규모의 축제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슈퍼스타 Y’, ‘전국 국악경연대회’처럼 전국에서 참가자를 모집해 경쟁을 벌이는 경연대회가 개최되고,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전라남도 가볼만한 곳’1위로 떠오르는 등 축제의 격이 높아졌다.

 

또 보행자 데크길을 늘려 유모차와 휠체어 이용 관람객들이 쉽게 오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룬 쉼터, 택시승강장이나 현금인출기를 새롭게 설치하고 화장실 수를 늘려 편의시설을 확충한 것도 대형 축제의 위상에 걸맞게 갖췄다는 평이다.

 

밤 시간대에도 야간조명을 활용해 꽃과 별자리 조명 등을 즐길 수 있게 한것도 축제 흥행에 한몫했다.

 

군 관계자는 “스토리를 담은 4개의 정원을 따라 꽃길 동선이 짜임새 있게 구성돼 만족도가 높았다”면서 “남심, 여심, 동심을 사로잡아 모든 세대가 즐기는 꽃잔치로 거듭났다”고 말했다.

 

장성군은 그러나 지난 여름 잦은 폭염과 태풍으로 꽃 개화가 늦어지고, 예상밖의 낮은 기온이 이어져 더 많은 관람객이 찾지 못한 것을 아쉬움으로 꼽았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10월이 되면 꽃을 주제로 한 축제를 전국에서 많이 열고 있지만, 황룡강의 지형을 그대로 이용해 대규모 꽃 정원을 조성한 장성 노란꽃잔치가 유독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노란꽃잔치는 장성을 찾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장성의 도시브랜드인 ‘옐로우시티’를 알리고 역대 축제와 비교해 지역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축제일 것이다” 고 말했다.

 

이어 “노란꽃잔치가 전남을 넘어 전국에서 손꼽히는 축제가 되기 위해 이번 축제 운영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찾아 반드시 개선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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