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수확철 농기계 안전사고 주의하세요!

담양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장 김달호

뉴스24 | 입력 : 2018/10/25 [21:27]

 추수의 계절을 맞아 전국이 바쁜 만큼 농기계 안전사고도 증가하고 있다. 농촌 지역의 고령화와 인구감소에 따른 노동력 부족으로 농기계 사용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농기계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주의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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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2013~2017년) 가을 수확철 농기계 교통사고 특성을 분석한 결과, 추수기인 9~10월에 농기계 교통사고가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기계 사고는 특별한 안전장치가 없어 사고 발생 시 치사율이 일반 교통사고보다 5배 이상 높다고 하니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사고 유형을 살펴보면 운전 시 전복, 추락 및 신체 끼임 사고 등이다. 사고 주요 원인으로는 운전자 부주의나 운전미숙, 안전수칙 미준수 등이다. 특히 농기계 사고는 운전이나 조작 시 신체가 노출되어 있기에 사고가 발생하면 큰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수확철 농기계 사고를 예방을 위해 몇 가지 안전수칙을 당부하고 싶다.

 

첫째, 농기계를 사용하기 전 충분한 장비점검을 한다. 이상 발견 시 운행을 멈추고 수리를 한 후 안전한 상태에서 장비를 사용해야 한다.

 

둘째, 등화장치를 부착하고 과속을 하지 않는다. 농촌은 가로등이 부족해 야간작업 시 식별이 어렵기 때문에 방향지시등, 후미등, 비상등, 야간반사판 등 등화장치를 꼭 부착해야 한다. 또한 과속을 하는 경우 갑작스런 상황에 대비하기 어렵기 때문에 규정 속도를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음주운전을 하지 않는다. 새참 때 막걸리를 곁들이는 등 음주 농기계 운전은 농촌에서 암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 안일한 생각으로 작업을 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넷째, 작업 시 적절한 보호구를 착용해야 한다. 활동의 편의상 헐렁한 옷이나 민소매를 입고 작업을 하면 신체를 보호할 수가 없다. 또한 장비 운행 전 옷매무새를 다듬어 끼임 사고를 방지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농기계 운전석에는 운전자 한 명만 탑승해야 한다. 동승자가 있을 경우 운전자의 시야 확보, 레버조작 등을 방해하고 돌발 상황 대처 반응이 늦어지기 때문에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농기계 사고는 조작이 미숙한 사람에게만 찾아오지 않는다. 자신이 숙련자라고 생각되더라고 항상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긴장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가을 수확철을 맞아 농기계 사용이 잦아지는 시기, 안전수칙을 다시 한번 숙지하고 숙달하여 사고 없는 안전한 농번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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