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건물 화재 시 탈출은 계단을 이용하여야 안전하다

(담양소방서 장성119안전센터 소방위 김재흠)

뉴스24 | 입력 : 2018/02/04 [11:53]

 

▲     © 뉴스24


제천 화재로 온 국민이 슬픔에 잠겨있던 때 밀양 세종병원 화재가 발생하여 소중한 인명이 다수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생겨났다.

 

관련 뉴스를 보던 중 엘리베이터 안에서 6명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화재로 인한 사망보다 유독가스 흡입에 의한 질식사가 더 많은 위험성을 내포하고 실제 화재 현장에서 사망 원인 1위가 유독가스 흡입에 의한 질식사이다.

 

화재 발생 시 연기는 수평으로 초당 1∼2m, 수직으로는 초당 3∼5m 속도로 빠르게 퍼져 나간다. 재빠르게 화재 상황에 대처하지 않으면 금방 연기에 노출되어 소중한 인명을 잃을 수도 있다. 급하고 당황한 마음에 종종 엘리베이터를 타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본인 스스로 위험에 노출되는 것과 같다.
 

화재 시 엘리베이터는 언제 멈추게 될지 모르는 기계이다. 화재가 발생하였을 경우 엘리베이터가 멈추게 되는 원인으로는 먼저 화재 시 발생한 열로 인하여 버튼에 설치된 전선이 합선되어 화재 발생층 버튼에 'call'입력과 동일한 상황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화재발생 층에 정지되어 문이 열리며 화염에 노출될 위험이 있습니다. 둘째, 엘리베이터는 전기제품으로 기계적인 구동부를 전자시스템으로 제어하는 방식으로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물에 취약한 구조입니다.

 

따라서 화재 진압 시 물이 엘리베이터로 유입될 경우 고장이 발생되어 정지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흔하게 일어날 수 있는  화재 발생 시 건물 내 전원이 전체적으로 정전될 수 있으므로 정지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정전이나 고장으로 멈춰서 있으면 다행이지만 엘리베이터 승강구조는 수직공간으로 유독가스의 통로가 되어 다량의 유독가스가 엘리베이터 안으로 들어올 것이고 유독가스를 조금만 흡입하여도 생명을 잃게 되는 것이다.
 

위와 같은 경우로 화재가 발생하면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 등 기계적 전기제품을 이용하여 탈출하기보다는 자신의 몸을 이용하여 피난계단을 이용하여 재빠르게 탈출하여야 한다.

 

만약 탈출 중 연기에 노출되면 입과 코를 손수건으로 막고 최대한 몸을 숙이고 계속 비상구나 옥상으로 대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탈출 방법 중 하나일 것이다. 명심하자! 자신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기계보다 먼저 자신의 몸을 믿고 재빠르게 행동하도록 하자.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 목
내 용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주간베스트 TOP10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