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청렴의고장, 장성이 수치스럽다.

뉴스24 | 입력 : 2015/01/0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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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회항으로 유명한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결국 사전 구속 영장이 발급되어 구속되고 말았다.

전국을 뜨겁게 달구었던 올해 최고의 갑질을 조작하고 회유하고 증거 인멸한 죄로 결국 같이 공모 했던 국토부 직원과 대한항공 상무도 함께 구속 되고 말았다고 한다.

요즘 전국에 회자되는 단어가 몇 개 있다.

조현아 부사장의“사무장을 내리라고 했지만 회항은 아니다.” 또 “국정원의 댓글을 달았지만 선거개입은 하지 않았다.” 등 많은 말들이 있다.

광주지방법원에서 벌어지고 있는 유두석 장성군수의 선거법 위반 재판에도 이와 비슷한 말들이 무성하다고 한다.

법정에서 전개되고 있는 진실게임에는 “식당에는 갔지만 돈은 내지 않았고 선거운동도 하지 않았다”와 “고로쇠 축제 행사장에 부부가 참석했지만 돈도 내지 않고 선거운동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선거 당일 군민회관 앞은 갔지만 선거운동은 하지 않았고 도서관에 가기 위해 군민회관 앞으로 지나갔다.” 또 “장성군청은 방문했지만 선거운동 차원이 아닌 민원 해결 차원에서 방문 했다.” 등 구구절절 여러 가지 변명으로 인한 오리발 작전 때문에 여러 명의 증인들이 불러 다니며 진실 공방이 치열하게 진행 중이라 한다.

과연 유두석 군수가 어려운 난제들을 극복하고 기사회생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 되며 모든 군민들의 신경이 광주지방법원으로 모아지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광주지방법원 법정에 장성군민들이 연일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고 한다.

유두석 군수가 지방선거에서 선거법 위반으로 공판을 받고 있기 때문에 유 군수 지지자와 증인 및 재판에 관심 있는 군민 수십 명이 법원으로 집결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증인 심문으로 인해 하루 종일 공판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증인 신청만 16명이나 된다고 하니 이래저래 군민들만 피곤하고 귀챃게 되었다.

법정에서 증인들이 경찰에서 진술한 조서 내용을 번복하고 있고 유 군수도 자신이 했던 행위에 대해서 전면 부정하고 있어 연일 증인채택으로 인한 군민들의 법원 출두 빈도수도 상승할 예정 이라고 한다.

또한 유력한 법정 증인을 회유하고 협박 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급기야는 경찰이 신변 보호 조치를 취해 법정에 동행해 갔다고 한다.

더불어 결과에 따라선 증거 조작으로 인한 위증의 죄로 범법자가 양산될 위기에 처한 군민도 발생 할 거라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또 어르신들도 증인으로 채택되어 엄동설한에 먼 광주까지 가야하는 수고와 결과 따라 식사 한번하고 수십만 원의 과태료를 납부해야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한다.

일부 군민들은 나 하나 살자고 군민들 동원해 방패막이 삼아 여럿 잡는 일이 발생해 그렇지 않아도 흉흉한 지역여론이 아주 자폭하고 있다는 목멘 소리도 들린다.

결과에 따라 장성에 또 한 번 강력한 선거 후유증 헤오리가 몰아칠 것 걑다.

한편으로 안타깝고 슬프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참으로 부끄럽고 창피한 일이다.

55년을 장성에서 나서 살아온 내가 요즘같이 장성에 산다는 것이 수치스러운 날도 없을 것 같다.

우리 장성이 어떤 고을인가.

우리는 흔히 선비의 고장으로 영남에는 안동을 호남에는 장성이라고 말한다.

선조들이 쌓아온 명예가 송두리째 사라지고 오명과 치욕의 고장으로 끝없이 추락하고 있는 것 같다.

또한 군민들의 가슴에 난 상처를 누가 보듬어 줄 것이며 치료해 줄 것인가.

그리고 더욱 심화되는 군민들 간의 반목의 굴레를 어떻게 할 것이며 누가 책임지고 해결해 화합의 장으로 이끌어 갈 것인가.

왜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선거법 위반 법정에 서야만 했으며 본인이 말했던 와신상담 7년의 준비 결과가 고작 이것뿐이었다는 말인가.


또 부창부수라 할까 선거법위반 사건으로 부부가 나란히 법정에 서는 것도 흔하지 않은 사건 일 것이다.

참으로 허망하고 부끄럽고 개탄스럽다.

한편, 이번 사건이 자치단체장 선거법 위반 사건 중에서 증인 채택 수나 변호인의 선임수가 많은 사건도 보기 드물 것 같다.

아울러 많은 수의 변호인단을 구성해 재판에 임하는 유군수가 구리기는 무척 구린갑다는 애기도 군민들 사이에 회자되고 있다.


지금 장성군에서는 조심스럽게 유 군수 재판 결과가 힘 들것 같다는 평가와 재선거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으며 차기 출마자도 누가 나오네 누가 준비하고 있네 하며 하마평들이 구체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지역정가에서 지난 선거과정에서 최대의 선거 이슈는 “김양수 군수가 당선되면 재선거 한다.”는 구호였다.

이 구호는 유두석 군수 측에서 선거 기간 내내 사용하여 재미를 톡톡히 보았을 정도로 최대의 수혜자가 되어 유두석 군수가 당선되었다고 보아야 한다는 평가이다.

하지만 유두석 군수는 선거 당시 재미를 보았던 “김양수 군수가 당선되면 재선거 한다.”는 구호가 자신에게 부메랑이 되어 발목을 잡을 줄을 꿈에도 몰랐을 것이다.

선거의 후유증이 채 아물기도 전에 유 군수 자신이 법정에 서고 결과에 따라서는 재선거를 해야 하는 절대 절명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군민A씨는 “결자해지 차원에서 유군수의 결단이 필요 할 것 같다. 더 이상 군민들의 가슴에 상처를 내지 말고 대승적 차원에서 시인 할 것은 시인하고 떳떳하게 법의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고 말하며 “더 이상 군민들이 사분오열 되지 않게 하고 군민들 가슴에 못 박는 행위를 중단해야 할 것이며 자신이 모든 것을 안고 가는 군자의 도를 지켜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며 유종의 미를 거두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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